▶ 정규시즌 최종전서 나란히 투어 첫 승 도전 발판 마련
▶ 윈덤 챔피언십 1R

안병훈(왼쪽)이 18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AP]

이날 마지막 홀인 9번홀에서 버디퍼트가 홀컵을 외면하자 아쉬워하는 임성재. [AP]
PGA투어 2018-19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코리안 듀오 임성재(21)와 안병훈(28)이 공동선두로 출발하는 기염을 토했다.
임성재와 안병훈은 1일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27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나란히 보기 없이 버디 8개씩을 쓸어 담아 8언더파 62타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패트릭 로저스(미국·7언더파 63타) 등 4명의 공동 3위와 1타 차다.
이번 시즌 6차례 톱10에 들며 성공적인 루키시즌을 보낸 임성재는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으로 신인왕을 완전히 굳힐 기회를 맞았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25위로 신인 중 가장 높고 탑10 입상 횟수도 가장 많지만, 우승이 없는 게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첫날 공동선두로 치고 나가면서 우승컵을 보유한 매튜 울프(20), 콜린 모리카와(22·이상 미국) 등 다른 루키들과의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기회를 맞이했다.
이날 자신의 첫 홀인 10번홀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임성재는 16번홀(파3)에서 홀인원에 가까운 버디를 잡아내는 등 14∼16번 홀 연속 버디로 신바람을 냈다. 이어 후반에도 2, 3번홀과 7, 8번홀에서 연속버디를 낚으며 그때까지 단독선두였던 안병훈을 따라잡는데 성공했다.
한편 이에 앞서 오전에 플레이한 안병훈도 버디만 8개를 골라내며 자신의 첫 PGA투어 우승을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페덱스컵 랭킹 82위인 안병훈은 125명이 나서는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는 출전 가능 범위에 있지만, 출전자가 70명으로 제한되는 2차전 BMW 챔피언십을 위해선 페덱스컵 순위를 더 끌어 올려야 하는 처지다. 1번홀에서 출발한 안병훈도 첫 홀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과 후반 버디 4개씩을 잡아내며 희망을 밝혔다.
한편 메이저 챔피언들인 조든 스피스와 웹 심슨(이상 미국)이 6언더파 64타를 쳐 2타차 공동 7위로 우승 도전에 나선 가운데 2016년 대회 우승자인 김시우(24)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 공동 27위(4언더파 66타)로 무난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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