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부터 상위 65위까지로…컷 통과 어려워져
다음 시즌부터 PGA투어 대회에서 컷오프를 통과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PGA투어 사무국은 2019-20년 시즌부터 컷 통과 기준을 현행 2라운드 공동 70위 이내에서 공동 65위 이내로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조치가 시행되면 컷 통과자 수가 줄고 그만큼 상금 획득도 어려워진다.
이번 조치는 컷 통과자를 줄여 경기 진행을 더 빠르게 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됐다.
PGA투어는 2~3시간 걸리는 다른 프로 스포츠 경기보다 훨씬 긴 5시간 이상 소요되는 골프 경기가 TV 시청률 경쟁에서 밀린다고 판단하고 경기 시간을 줄이는데 안간힘을 쓰는 중이다.
PGA투어는 컷 통과 선수가 78명이 넘으면 3라운드를 마친 뒤 65위 밖 선수는 4라운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컷은 통과했지만 피니시는 못함’(MDF- Made cut, Did not Finish)제도를 2008년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이 제도는 사라지고 65위 이하는 전원 컷 탈락과 함께 상금도 받지 못하게 된다.
골프다이제스트는 2008년 새 제도 시행 때와 마찬가지로 컷 통과자 축소 방침에 선수들은 찬반양론으로 갈렸다고 전했다.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는 “하위권에서도 얼마든지 우승까지 갈 수 있는 게 골프”라면서 “그래 봐야 3라운드 경기에 나서는 선수를 몇 명 줄이지도 못하면서 (역전) 기회를 애초부터 없애는 건 반대”라고 밝혔다.
반면 폴 케이시(잉글랜드) PGA투어 선수협의회 회장은 “(컷을 통과하고 싶으면) 잘 치면 된다”면서 “이건 비즈니스의 문제”라고 컷 통과자 축소를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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