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튜 피츠패트릭이 26일 7번 홀 그린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AP]
영국의 매튜 피츠패트릭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 둘째 날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피츠패트릭은 26일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44야드)에서 열린 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피츠패트릭은 1라운드보다 12계단 순위를 끌어 올리고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피츠패트릭은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5승을 차지한 선수다. 2013년에는 US 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102년 만에 영국인으로서 우승을 차지했다.
피츠패트릭은 지난 3월 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PGA 투어 임시 회원증을 획득, PGA 투어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탄 피츠패트릭은 64타로 PGA 투어 입성 이후 개인 최소타 기록을 썼다.
첫날 단독 선두를 달렸던 스페인의 욘 람은 1오버파 71타로 주춤하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로 밀려났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빌리 호셸(미국)이 람과 마찬가지인 2타 차 공동 2위로 피츠패트릭을 뒤쫓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3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를 기록,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이언 폴터(잉글랜드), 버바 왓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다.
케빈 나(미국)는 4언더파 66타를 치고 중간합계 4언더파 136타로 순위를 23계단 끌어올려 공동 13위로 뛰어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네이트 래슐리(미국) 등도 공동 13위다.
WGC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은 총상금만 1,025만달러라는 거액이 걸린 특급 대회다. 우승 상금은 174만5,000달러에 달하며, 심지어 컷도 없어서 꼴찌도 5만여 달러의 상금을 챙긴다. 다만 출전 자격이 세계랭킹 50위 이내, 주요 투어 대회 우승자 등으로 까다롭다.
63명의 출전자 중 유일한 한국인 선수인 강성훈(32)은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 더블보기 3개로 부진, 5오버파 75타를 적어내고 중간합계 4오버파 144타로 공동 54위에 올라 있다.
이 대회 출전 자격을 갖추고도 불참한 선수는 타이거 우즈(미국),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리키 파울러(미국), 베른트 베스베르거(오스트리아), 그리고 브리티시오픈(디 오픈) 챔피언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등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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