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운타운·할리웃 이어 LA서 3번째 많아
▶ 관광객들 귀중품·여권 도난 등 신고 잇달아
한인타운 거리에 차를 주차했다 낭패를 당하는 한인들이 적지 않다. 거리에 주차된 차량의 유리를 깨고 차량 내부에 있던 물품을 훔쳐가는 차량 물품 절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친척들이 방문해 아파트 주차장 대신 거리에 차를 주차했던 한인 김모씨는 다음 날 아침 차유리가 박살나고 물건들이 모두 사라진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경찰에 신고했지만 너무 자주 발생하는 사건이라 범인 잡기도 어렵다는 경찰의 말을 뒤로 하고 돌아와야 했다.
한인타운에서 차량이 파손되고 차량 물품을 도난당했다는 주민은 올 상반기에만 500여명에 달하고 있어 많은 한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분석 매체 ‘크로스 타운’이 LA 경찰국 범죄통계를 근거로 올해 발생한 범죄를 각 지역과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947건이 발생한 다운타운, 641건으로 집계된 할리웃 지역에 이어 한인타운은 차량 물품 절도가 477건으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었다.
이어 밴나이스(418건), 웨스트레이크(388건), 노스 할리우드(354건), 보일하이츠(343건), 셔먼옥스(316건), 미드-윌셔(282건), 웨스트체스터(258건) 등이 LA에서 차량물품 절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으로 꼽혔다.
차량 물품 도난은 도로변이든 주차장이든 가리지 않고 발생해 한인들의 피해가 크다.
지난해 한국의 유명 래퍼 ‘도끼’가 한인타운 한 음식점 주차장에 차를 주차했다 상당한 액수의 현금과 물품 그리고 여권까지 도난당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또, 관광 차 LA를 방문했다 렌트카를 털렸다는 한국 관광객들의 차량 물품 도난 신고도 LA 총영사관에 빈번하게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총영사관에 따르면, 최근 라캬나다 지역 공원에 산책을 하다 차량 물품 절도를 당했다는 한국 관광객들의 신고가 연달아 2건이나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크로스타운측은 차량물품 절도 사건이 지난 해보다는 많이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LA한인타운의 상반기 차량 물품 절도 건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연간 11.9% 감소했고, LA 전체적으로도 작년 상반기 1만6,667건과 비교해 연간 6.1% 줄었다.
또 LA에서 차량 물품 절도가 빈번한 상위 10개 커뮤니티 구역 중에서도 할리우드와 미드-윌셔를 제외하고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림픽 경찰서 한 관계자는 “차량물품 절도는 범인을 검거하기 쉽지 않고, 도난 물품 회수도 어렵다”며 “도로변이든 건물 주차장이든 차에 귀중품을 두고 내리지 않아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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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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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차에서 내릴때 차 안을 한번 둘러 보세요. 뭔가 보이는게 있으면 유리창 깨집니다. 몇년전 아는 사람이 차안에 가필드 인형을 걸고 다녔는데 유리를 깨고 그걸 훔쳐 갔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