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정가가 섹스 비디오 관련 스캔들과 음모론으로 시끄럽다. 특히 이 스캔들에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유력 정치인 두 명이 연관돼 관심이 더욱 집중되는 분위기다.
23일 말레이시아 일간 더스타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스캔들은 지난달 남자 동성애 영상이 현지 소셜미디어에 급속히 퍼지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상이 공개되자 말레이시아 1차산업부 차관의 수석비서인 하지크 압둘라 압둘 아지즈가 폭로에 나섰다. 자신이 영상 속 남성 중 한 명이며 다른 상대는 유력 정치인인 아즈민 알리(55) 말레이시아 경제부 장관이라고 실명을 거론하며 지목한 것이다.
하지만 경찰 수사 후 반전이 펼쳐졌다. 경찰은 영상 속 남성의 얼굴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으며 따라서 그 남성이 아즈민 장관이라고 결론 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정당 지도자가 이 영상의 배포를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그 지도자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세간의 시선은 아즈민 장관의 정치적 라이벌이자 집권당 연합의 실질적 리더인 안와르 이브라힘(72) 인민정의당(PKR) 총재에게 집중됐다.
안와르가 총리 후보 경쟁자인 아즈민을 정치적으로 매장하기 위해 섹스 비디오 스캔들 공작을 벌였을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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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교국에서 돌맞아 죽을 동성연애비데오?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