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션밸리 개발계획 수정, 비아 라스 도로확장 취소
▶ 골프장에 주택·공원 추진
샌디에고 카운티 중부 지역 중 한 곳으로 5대 쇼핑몰 중 2곳이 위치해 있는 미션밸리 지역을 개발시키는 프로젝트 업데이트가 발표됐다.
샌디에고 시의회가 지난 17일 발표한 ‘미션밸리 커뮤니티 플랜 업데이트’는 환경영향평가보고서를 기반으로 당초 계획보다 수정 혹은 보완됐다.
샌디에고 토지이용 및 주택위원회의 스콧 셔먼 의원은 “이번 업데이트는 균형 잡힌 계획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실질적인 변화는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비아 라스 컴바리스(Via Las Cumbres) 도로 확장 프로젝트다.
당초 계획은 비아 라스 컴바리스 도로를 확장해 리버웍과 샌디에고 강을 연결하는 트롤리 트랙을 연장, 호텔 서크 노스와 8번 프리웨이를 연결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계획은 리버웍 골프클럽 소유주이자 개발자인 하인스 씨와 이 지역 주민들이 교통 및 환경, 도시 미관 등을 이유로 반대하면서 난관에 봉착했다.
결국 리버웍 개발팀과 지역 주민들, 그리고 시 정부는 지난 2월에 호텔 서크 노스에 페어스 도로를 연결하는 새로운 도로를 추가로 만드는 것으로 합의했다.
스트릿 J라고 붙은 이 새로운 도로는 패션밸리 로드, 리버웍 드라이버, 페어스 로드까지 이어진다.
새롭게 건설되는 이 도로는 양방향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으며 비상시에는 비상차량이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이에 따라 리버웍 골프장 개발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골프장 소유주인 하인즈 씨는 이곳을 복합용도 및 하천 공원 지역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하인즈 씨는 “4,300채의 주택과 소매 공간, 사무용 비즈니스 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현재 시에 프로젝트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절차도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골프코스 상당 부분이 공원으로 개발되면서 향후 이곳에 노숙자들 몰려올 것이라는 문제 제기에 대해 개발사 측에서는 문제해결 방안을 구체적으로 다루기 위해 이미 별도의 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개발사의 페크리스 이사는 “골프장의 40%가 공원으로 조성되면서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노숙자 문제에 대해 다각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그 중 한 예로 노숙자 캠프를 다루는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해 노숙자들이 머물 수 있는 별도의 지역을 지정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의회가 발표한 업그레드 플랜은 오는 9월에 전체 의회에서 안건으로 상정, 투표에 부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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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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