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지구의 생명체는 보편적으로 생장수장의 과정을 지나가게 된다. 나무로 비유하자면 봄이면 줄기가 자라고 가지를 내면서 꽃이 피고, 여름이면 더욱 활연하여 열매를 만들어 내고, 가을이면 다음 세대를 위한 열매를 맺고 겨울이면 낙엽귀근하게 된다.
인생에게도 가을이 되면, 모두에겐 아니지만, 여성에게는 갱년기가 다가오고, 남성에게는 전립선비대증의 증세가 나타난다.
후손을 위한 기관들이 용도폐기 당하게 될 때 일어나는 작은 반란이라고 이해하면 어떨까
전립선의 노화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전립선암 등의 질환은 삶의 질을 현저하게 저하시킨다. 3기의 만성뇨폐기를 넘어서면 신장부전에 까지 이를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융폐(?閉), 소변불거, 소변불통(小便不通), 임병(淋病),산병(疝病) 뇨빈삭(尿頻數)등의 범주에 속한다.
습열로 인해 소변이 방울처럼 떨어지고, 중기허함으로 소변이 나오지 않기도 하고, 기혈허로 소변이 나와도 영 시원치 않고, 신허로 인해 허리통증까지 동반한다면 전음(前陰)을 통해 배출되는 즐거움을 빼앗아 가버릴 뿐 아니라 통증을 유발시켜 불편하고 불쾌감을 가지게 만든다.
치료로는 좌훈이나 괄약근 조이기, Saw Palmetto 등이 부분적 효과를 보이고 있어 활용되는 편이고 통폐활혈탕, 디저담탕, 통폐탕 등도 도움이 된다.
침뜸으로는 주로 PC근육운동을 자극하면서 임독맥을 통한 치료혈을 찾게 되는데 융폐시에는 중극과 곡골의 통치처에 다장(多壯)하면 불통증이 완화된다. 평소에 적절한 침뜸의 유용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한편 인생의 가을과 겨울을 준비하는 여백의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마음의 여유와 함께 가장 좋은 명약이 아닌가 생각한다. 강퍅한 세상에서 오늘만 보고 살면서 내일에 해태(懈怠)하게 되면 이에 대한 대가는 지불되어야 하는데 전립선의 팽배로 인해 여백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점에서도 예외는 없는 듯하다.
문의 (858) 430-6734 (자림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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