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오리건서 불체자 6명 체포
주내 불체자 11만명 불안에 떨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14일부터 대규모 불체자 체포작전을 개시한 가운데 오리건주에서는 1주일 전 이미 6명의 불체자들이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된 것으로 확인돼 주내 11만명의 불체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오리건주 허미스톤 블랙베리 농장에서 근무하는 마셀리나 멘도자는 지난 9일 평상시처럼 농장 근로자들을 밴에 태워 농장으로 향하던 중 ICE 수사관들에 의해 고속도로에 정차했고 ICE 수사관들이 이 차량에 타고 있던 5명의 과테말라 출신 불체자들을 체포했다.
이날 ICE에 체포된 불체자들은 마테오 데마테오-발타자르, 로날도 바블로-칼모, 하기노 파블로-칼모, 디오도로 파블로-라모스, 마리오 로렌조-파블로 등 5명이었고 힐스보로에서도 지난 12일 벳사이다 수넴 모레노-맨리퀘즈가 체포됐다.
ICE는 이날 불체자 체포 작전을 수행하기 전 허미스톤 경찰국에 체포영장이 발부된 불체자 1명을 체포하기 위해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통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허미스톤의 제이슨 에드미스톤 경찰국장은 “허미스톤 경찰국은 이번 ICE 체포 작전에 전혀 연관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리건주에는 현재 11만명에 달하는 불체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의 불체자들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 이민법과 관련된 권리 및 정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어 인권침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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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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