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육원 방학 특강, 체험학습 재미 더해
▶ “부모님과 한국말 대화”

17일 오전 11시 LA한국교육원 여름방학 한국어 집중반 학생들이 전통 북 난타 수업 방식으로 재미있는 한국어 수업을 하고있다. 이날 수업현장을 찾은 한국 교육부 기획부 관계자가 학생들의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90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 한국어 공부에 푹 빠져 있는 학생들이 있다. LA 한국교육원이 여름방학을 맞아 개설한 한국어 집중과중을 수강 중인 한인 2세, 3세 학생들이 바로 그들이다.
폭염 속에 ‘열공’ 모드가 이어지고 있는 LA 한국교육원의 한국어 집중반 교실은 한국어를 배우려는 한인 학생들의 열기로 후끈거린다.
지난 달 25일 개강해 주 3일간 수업이 진행되는 한국어 집중반은 올해 처음으로 개설됐
지만 수강 지원자가 많아 첫해부터 2개 반이 편성돼 60명의 학생들이 수강 중이다.
지난 달 이미 개강한 이후에도 수강 문의가 끊이지 않아 대기자 리스트에 많은 지원자
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수업 중에 만난 한 학생은 “놀이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니 너무 재미있다 날씨가 더워졌지만, 수업에 오면 무더위도 느껴지지 않을 정도”라며 “(수업 내용중에) 거북선 만들기 등이 특히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어 집중반은 딱딱한 강의방식을 탈피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다양한 수업방식을 도입해 학생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재미있게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 다른 학생은 “나는 난타 수업이 제일 재미가 있었다”며 “한국어 집중반 수업을 듣고 부터는 집에서 부모님, 할머니와 대화를 더 많이 하게 됐다”고 재미있어 했다.
이날 수업에서도 학생들은 ‘우리집에 왜 왔니’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같은 놀이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돼 한 학생도 빠지지 않고 수강생 모두가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한국어 집중반을 듣는 학생 대다수는 한인 2세나 3세들이지만 학생들 중에는 타인종 학생들의 모습도 눈에 띠었다.
한 히스패닉 학생은 주변에 한국인 친구들이 많아 한국어를 배우려고 부모를 손을 이끌고와 등록을 하기도 했고, 타주에 산다는 한 백인 학생은 LA를 방문했다가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교실이 있다고 해서 수강하게 됐다고 말했다.
LA 한국교육원 한 관계자는 “봄·가을 학기에 진행하는 뿌리교육에도, K팝 등의 영향으로 타인종, 한인 2세, 3세 중에 한국어를 배우고 아이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며 “한인 부모들의 호응도 뜨겁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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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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