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웃도어 제품 고급화 캠핑인구 2~3배 늘어
세계 최대 아웃도어 시장인 미국의 캠핑용품 시장에도 고급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와는 달리 편리함과 안락함을 추구하는 캠핑족들의 수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카고 트리뷴은 장기간 캠핑을 위해 무거운 백팩을 메고 떠났던 과거 캠핑족들과는 달리 집과 근거리에 있는 단기 캠핑족이 늘면서 편안함과 안락함을 누리려는 경향이 캠핑용품의 고급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텐트에 슬리핑백이야 기본이지만 이제는 흔들의자에 에어메트리스, 태양열을 이용한 랜턴에 심지어 커피 추출할 때 사용하는 커피 프레서까지 캠핑용품 목록에 오르고 있다.
무엇보다 캠핑족 증가가 캠핑용품 고급화의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전국아웃도어산업협회의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에 걸쳐 캠핑 인구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최대 캠핑장 체인 ‘캠프그라운드 오브 아메리카’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캠핑 여행에 나서는 인구는 2014~2018년 사이에 무려 2~3배가 늘었다. 여기에 집에서 50마일 이내, 비교적 근거리에서 캠핑을 즐기는 이들이 급증했다.
근거리 캠핑이다 보니 차량과 숙박 렌트는 기본이 되었고 각종 캠프용품들도 지방의 편안함과 안락함을 줄 수 있는 것들로 변하게 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기존 단순 목적형 캠핑용품에서 탈피해 신기술과 멀티기능이 접목된 안락함을 주는 캠핑용품의 선호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일례로 시장조사기관인 ‘NDP그룹’에 따르면 캠프 테이블, 휴대용 오디오와 스마트폰 보조기능 제품들의 판매량이 20%난 급증했을 뿐 아니라 기호에 맞는 음료 관련 캠핑용품은 25% 급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역시 이 같은 시장 변화를 읽고 최근 들어 캠핑용품의 고급화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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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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