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풍의 팀 페루에 3-1…아르헨, 칠레 꺾고 3위

코파 아메리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는 브라질 선수들. [AP]
브라질이 통산 9번째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했다.
브라질은 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스테디엄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페루를 3-1로 격파하고 2007년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9번째로 코파 아메리카 정상에 올랐다.
홈팬들의 절대적인 성원을 등에 업은 브라질은 전반 15분 가브리엘 제수스(맨체스터시티)의 크로스를 에베르통(그레미우)이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연결, 선제골을 꽂았다. 반격에 나선 페루는 전반 41분 브라질의 수비수 티아고 실바(파리생제르맹)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파올로 게레로(인테르나시오날)가 성공시켜 균형을 잡았으나 브라질은 전반 추가시간 제수스의 골로 리드를 되찾았다.
그러나 후반 25분 브라질은 수적 열세에 몰리는 위기를 맞았다. 선제골을 셋업하고 결승골을 뽑아낸 제수스가 이날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것. 하지만 브라질은 참착하게 페루의 공세를 차단하고 후반 45분 히샬리송(에버튼)의 페널티킥 쐐기골로 3-1 승리를 마무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편 전날 벌어진 3-4위전에선 아르헨티나가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가 전반에 퇴장당하는 악재에도 불구, 칠레를 2-1로 따돌리고 3위를 차지했다. 메시(바르셀로나)는 전반 12분 서지오 아궤로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으나 전반 37분 칠레의 가리 메델(베식타스)과 몸싸움 끝에 메델과 나란히 퇴장 당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2분 파울로 디발라의 추가골로 2-0 리드를 잡은 뒤 후반 14분 칠레의 아투로 비달에게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내줬으나 추가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해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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