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미드필더 크리스천 풀리식이 골을 뽑아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
남자축구 숙명의 라이벌 관계인 미국과 멕시코가 북중미 축구연맹(CONCACAF) 최강자를 가리는 골드컵 결승에서 패권을 다투게 됐다.
미국 대표팀은 3일 테네시 내슈빌 니산 스테디엄에서 펼쳐진 대회 4강전에서 크리스천 풀리식의 후반 2골을 앞세워 자메이카를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미국은 전날 아이티를 1-0으로 따돌린 멕시코와 오는 7일 오후 6시(LA시간) 시카고 솔져필드에서 대회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미국은 이날 경기 시작 8분 만에 웨스턴 맥케니가 선제골을 뽑아내는 등 경기 초반 자메이카를 완전히 압도했으나 전반 15분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풍우 시스템이 경기장 인근지역을 통과하면서 경기가 중단돼 폭풍 질주하던 분위기가 끊기고 말았다. 경기는 90분이 지난 뒤에야 재개됐는데 이때부터는 자메이카도 완전히 전열을 재정비하고 경기에 나섰고 이후 경기는 일진일퇴의 페이스로 전개됐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미국은 후반 시작 7분 만에 풀리식이 상대 골키퍼가 쳐낸 볼을 차 넣어 리드를 2-0으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자메이카는 후반 24분 샤마 니콜슨의 헤딩골로 2-1로 추격해왔으나 미국은 후반 42분 풀리식이 다시 한 번 상대 골키퍼가 쳐낸 볼은 골로 연결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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