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이 독일을 잡고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준결승에 올랐다. 스웨덴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렌의 로아존 파르크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독일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스웨덴은 3위에 오른 2011년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역대 4번째 여자 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현재 세계랭킹 2위로 미국, 개최국 프랑스 등과 더불어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혔던 독일은 2015년의 4위보다 못한 성적을 남겼다. 출발은 독일이 좋았다. 전반 16분 리나 마굴이 멋진 터닝슛을 꽂았다. 하지만 스웨덴은 6분 만에 만회에 성공했다.
소피아 야콥손이 페널티 아크 중앙을 돌파하며 때린 슛이 독일의 알무트 슐트 골키퍼 발을 맞고 골대로 흘러 들어가며 동점 골로 이어졌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 나이지리아와의 16강전까지 9골을 터뜨리고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던 독일의 철벽 수비가 이 한 골로 무너졌다.
기세를 탄 스웨덴은 후반 3분 전세를 뒤집기까지 했다. 프리돌리나 롤포의 헤딩슛에 슐트의 선방이 나왔지만, 스티나 블락스테니우스가 왼발로 차올려 골 그물을 출렁이며 역전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스웨덴은 발랑시엔에서 이탈리아를 2-0으로 완파한 네덜란드와 다음 달 4일 리옹에서 격돌한다. 2015년 캐나다 대회 때 처음으로 여자 월드컵 본선에 출전해 16강에 올랐던 네덜란드는 사상 첫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후반 25분 피비아너 미데마, 35분 스테파니 판 데르 흐라흐트의 연속 골이 네덜란드를 준결승으로 보냈다.
네덜란드, 스웨덴 외에 앞서 디펜딩 챔피언 미국과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4강 진출을 확정, 이번 대회 4강이 모두 가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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