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집트의 모하메드 살라(왼쪽)가 콩고 수비수와 치열하게 볼을 다투고 있다. [AP]
수퍼스타 모하메드 살라(이집트)가 대회 첫 골을 터뜨린 이집트가 2019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2연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집트는 26일 이집트 카이로 인터내셔널 스테디엄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전반에 터진 2골로 콩고민주공화국을 2-0으로 제압했다. 짐바브웨와의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승리로 장식한 이집트(승점 6)는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 카메룬에 패배해 우승을 놓쳤던 개최국 이집트는 2010년 이후 9년 만이자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리버풀(잉글랜드)에서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살라는 이날 이집트가 기록한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이집트의 국민영웅다운 활약을 이어갔다. 그는 전반 25분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헤딩 경합 과정에서 흐른 볼을 아흐마드 무함마디(애스턴 빌라)가 침착한 마무리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어 전반 43분에는 살라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아 간결한 드리블로 수비수 한명을 제친 후 빠른 템포의 슈팅으로 볼을 골문 구석에 꽂아 넣었다.
콩고는 슈팅수에서 이집트를 19-9로 압도했지만 이중 2개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고배를 마셨다.
한편 B조에선 나이지리아가 기니를 1-0으로 물리치고 2승(승점 6)으로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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