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 퍼거슨 법무장관
시장 재임시 필요없는 부서 신설해 9만여 달러 횡령
밥 퍼거슨 워싱턴주 법무장관이 유명 휴양지 레이크 셸란 인근 와파토의 현-전 시장과 시의회를 제소했다.
퍼거슨 법무장관은 지난 7일 야키마 카운티 법원에 소장을 제출하고 현 시매니저인 후완 오로즈코가 시장 재임 당시 필요 없는 부서를 만들어 스스로 부서장이 된 후 9만 5,000달러의 연봉을 챙겨왔다고 주장했다. 이 소송에는 오라 알바레즈-로아 현 시장과 시의회도 피고로 지명됐다.
법무부는 오로즈코의 행위가 불법이며 주민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인데도 시의회가 이를 승인했고 그 과정에서 주민들에게 알리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오로즈코는 시장 재임 때인 지난해 8월 시검사장에게 와파토시 행정청이라는 부서를 신설하고 관련 업무 하청계약을 맺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하청 계약에는 향후 7년간 연봉 9만 5,000달러를 지불하고 만약 계약이 조기에 파기 될 경우 6개월치의 월급을 시매니저에게 지급하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당시 시의원이었던 알바레즈 로아 현 시장은 오로즈코의 제안을 시의회에서 승인토록 주도했고 오로즈코는 즉시 시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로아는 다음에 열린 회의에서 차기 시장으로 선임됐고 그녀는 즉각 오로즈코를 시매니저로 임명했다.
퍼거슨 장관은 소장에서 오로즈코가 신설한 시행정청의 계약을 파기하고 작년 9월 4일 이후 모든 시의회 결정을 취소하며 오로즈코에게 지급된 월급을 모두 시 예산으로 반환토록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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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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