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아파트 수요 급증
올 1분기에 3,400유닛 렌트…뉴욕 이어 전국 2위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 주춤했던 시애틀지역 아파트 임대시장에서 올 1분기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리얼페이지(Realpage)에 따르면 올 1월부터 3월까지 시애틀지역에서 렌트 세입자가 입주한 아파트는 3,400유닛에 달했다. 시애틀지역에서 지난해 봄 이후 처음으로 아파트가 새로 공급된 물량보다 입주한 수요 물량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시애틀지역에서는 지난해 모두 1만2,250유닛의 아파트가 새로 시장에 공급됐으며 이 가운데 1만여채가 세입자를 맞이했다. 이는 지난해 아파트 공급 물량이 수요를 2,250 유닛 초과했다는 의미이다. 이로 인해 아파트 시장이 전반적인 침체를 보였다.
하지만 올 들어 1분기 동안 아파트 수요가 예상보다 많았다. 이 기간 동안 세입자를 맞은 아파트 유닛으로만 보면 뉴욕이 3,976채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시애틀이 2위를 기록했다.
올 1분기 시애틀지역에서 아파트 수요가 급증했고 이 같은 강한 수요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공급 물량을 넘어서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시애틀지역에서는 모두 1만2,375유닛의 새로운 아파트가 시장에 쏟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수요는 이 같은 공급 물량을 크게 넘어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시장상황을 반영하듯 올 1분기 아파트 수요가 급증했지만 렌트는 1년 전에 비해 3.1%가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 기간 동안 전국 아파트 평균 렌트는 1년 전에 비해 3.3% 상승한 것에 비해서도 0.2% 포인트 낮다.
<
황양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