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 단전·단수 등, 강력 단속에도 우후죽순
▶ 폐쇄하면 이름 바꿔 오픈, 한인타운에도 상당수
LA시가 불법 마리화나 판매업소들에 대해 전기와 수돗물 공급 차단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강력한 단속 활동을 벌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법판매 업소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시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LA타임스가 경찰 자료와 유명 마리화나 업소 온라인 디렉토리인 ‘위드맵’을 분석한 결과 한인타운을 포함해 LA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불법 마리화나 판매 업소는 200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불법 판매 업소들을 가려내기 위해 위드맵에 올려진 모든 업소를 확인해 LA시 마리화나 규제국에서 임시 운영 승인을 받은 업소 리스트와 비교해 불법 업소들을 가려냈고 그 결과, 시 전역에서 182개의 업소들만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달 초에 실시된 분석에 따르면 현재 LA시 지역 내 위드맵에서 홍보되고 있는 업소들은 총 365곳에 달하고 그중 전체의 60%에 달하는 220곳이 도시 내 마리화나 판매가 허락된 지역을 벗어난 주소에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는 위드맵에 올라온 리스트는 자주 바뀌며 강제로 영업중지 명령이 내려진 불법 업소들은 새로운 이름을 걸고 다시 오픈하거나 웹사이트에 따로 홍보도 하지 않아 수사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미등록 불법 업소들은 LA시 전역에 산재해 있으며 특히 다운타운과 10번 프리웨이 남쪽 사우스 LA 지역에 가장 밀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인타운 지역에도 상당수의 불법 업소들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마리화나 업소들도 암시장에서 세금 없이 불법 거래되는 값싼 마리화나 때문에 제대로 된 운영을 할 수가 없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합법 업소들은 마리화나 업계의 옐프라고 불리는 위드맵이 사태를 더 악화시키고 있으며 위드맵만 없어도 80%의 불법 업소들이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LAPD 등 수사당국은 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단속할 업소들을 탐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초부터 LA시 검찰은 대대적인 불법 마리화나 업소 단속을 통해 850명이 넘는 불법 업주들을 기소했고 114곳의 업소를 강제 폐쇄시켜 왔지만 그 이후에도 불법 업소들이 다시 재개장되는 경우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LA시 마리화나 규제당국은 LA시에서 향후 약 250곳의 업소들에게 합법적인 라이센스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합법적인 마리화나 판매 업소의 수가 LA시에서 최대 400여 곳이 될 전망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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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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