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시애틀 300명 감원
‘클라우드 서비스기지’서 후퇴 우려
IT 대기업인 오라클이 시애틀서 300여명의 감원을 단행한다.
오라클이 최근 이 같은 감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애틀 지사를 ‘클라우드 서비스 전략기지’로 평가했던 전략에서 후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IT전문 매체들이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에서 본사가 소재한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클라우드 팀과 시애틀지사 클라우드 팀간 클라우드 인프라 전략 부문에서 큰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오라클 래리 엘리슨 최고경영자(CEO)와 클라우드 부문 토마스 큐리안 CEO사이에서 파워게임이 벌어졌고 결국 큐리안 CEO가 지난해 22년 만에 사임을 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시애틀 지사에서 감원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오라클은 지난 수년간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 AWS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쥬어,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경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천명했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결국 오라클은 시애틀 클라우드 부문 직원들에게 고임금 연봉을 주고 인력충원을 해왔지만 3개 경쟁사와 경쟁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하드웨어 부문에 대한 투자를 지원하는데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황양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