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키마 인구 거의 안늘었다
8년 사이 2.4% 느는데 그쳐 9만3,800명
최근 10여년간 워싱턴주 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과 달리 중부 농업도시인 야키마의 인구는 거의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야키마시의 지난 2010년 인구는 9만1,646명이었으며 8년 뒤인 지난해에는 9만3,884명으로 2.4%인 2,238명이 느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인구증가는 워싱턴주 전체 인구가 같은 기간 12% 정도인 80만명이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큼 저조하다.
시애틀시는 이 기간 4분의 1 정도인 13만4,000명이 늘어나 지난해 인구가 74만4,955명으로 증가했다.
인구 규모가 비슷한 다른 도시와 비교해도 야키마의 인구증가율은 턱없이 낮다. 2010년 인구가 8만1,344명이었던 벨링햄은 그 사이 11.5%인 9만665명으로 늘어나 야키마 인구에 육박했다. 2010년 9만명으로 야키마보다 인구가 적었던 스포캔 밸리는 10.7%가 늘어 10만명을 돌파했고, 렌튼도 9만3,345명에서 10만2,153명으로 10.6%나 늘어났다.
다른 도시들이 두 자릿수 인가 증가율을 기록한 것과 달리 야키마의 인구가 거의 늘지 않은 것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정책에 따른 히스패닉 인구의 감소에다 IT산업의 활황으로 인구증가가 시애틀을 중심으로 대도시 인근에 집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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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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