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메모리얼데이 퍼레이드에 100여 한인 참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호국영령들의 위대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들의 넋을 위로하는 주류사회 대규모 메모리얼 데이 퍼레이드에 시카고 한인들도 당당히 동참했다.
지난 25일 오전, 시카고 다운타운 웨커와 스테이트길 구간에서 개최된 연례 메모리얼 데이 퍼레이드에는 시카고 일원 각 커뮤니티 향군단체, 군악대 등 200여 단체가 참가, 행진을 하며 산화한 호국영령들을 기렸다. 거리에 나온 많은 시민들은 행진하는 단체들을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날 퍼레이드에 한인사회에서는 재향군인회중서부지회, 해병대전우회, 이철우 태권도시범단, 한인문화회관 및 소속 풍물단 등이 태극기와 배너, 태극선 부채 등을 들고 17번째로 출발했다. 특히 신명나는 풍물놀이가 시민들의 눈길을 끌며 큰 환호를 받았다. 한국전참전용사협회(KWVA) 시카고지부 회원 13명도 트롤리를 대절해 13번째로 행진했으며 차창 밖으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김주인 재향군인회장은 “호국영령들의 희생 덕분에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에 대해 감사드리고, 민간 한미 동맹 차원에서 매년 참가해오고 있다. 급변하는 안보의 위기 상황 속에서 우리의 혈맹과 한미 동맹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께서 참여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티브 웨버 KWVA 행사 책임자는 “찰리 시모이카이티스 지부장이 최근 수술로 인해 참석이 어려워 올해 행사에는 내가 대신 책임을 맡고 회원들과 함께 참석했다. 우리는 늘 한국과 한인커뮤니티에 큰 애정과 사랑을 갖고 있다. 매년 함께 참여할 수 있음에 큰 기쁨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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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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