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도 ‘혼잡세’ 도입하나?
시애틀 교통국, 웹사이트에 48쪽 보고서 공개
최근 뉴욕시가 맨해튼 상업지구에 혼잡 통행료 징수를 포함한 교통개선안을 확정한 가운데 시애틀시도 특정 시간에 통행료를 징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미 혼잡 통행료는 런던, 스톡홀름, 싱가포르 등지에서 시행돼 고질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일각에서는 저소득층 주민에 대한 차별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
시애틀시 교통국(DOT)은 지난 23일 웹사이트에 ‘혼잡 통행료’ 징수 등을 담은 48쪽의 교통개선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아직 세부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시애틀 다운타운이 징수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는 ‘혼잡 통행료’ 징수로 런던의 교통정체가 완화됐다고 밝히고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저소득층 주민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시정부가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방안 등을 제시하고 있다.
보고서는 “혼잡세 징수는 시애틀 주민들에게 이동성, 기후대책, 가치 면에서 다양한 이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혼잡세를 도입하기 전에 할 일이 많이 남았지만 이를 진전시키기 위해 커뮤니티와 소통을 이어 나가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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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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