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레지널드 제이크 구띠에레즈 경관
“경찰국 과실로 아버지 순직했다”
고 구티에레즈 경관 세 딸, 타코마 경찰국에 손배소 제기
사건 발생 2주전 체포영장 발부된 용의자 검거기회 놓쳐
지난 2016년 11월 가정폭력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순직한 타코마 경찰국 소속 레지날드 ‘제이크’ 쿠티에레즈 경관의 세딸이 경찰국을 상대로 2,100만 달러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구티에레즈 경관은 당시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집 안에 있던 용의자 브루스 랜든 존슨(38)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존슨이 총격하려 하자 동료 경관과 존슨의 여자친구를 구하려다가 20여차례 총격을 받고 사망했었다.
구티에레즈의 세 딸 안토니아, 개브리엘라, 빅토리아는 지난 22일 피어스 카운티 법원에 변호사를 통해 소장을 제출하고 아버지의 순직은 예방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총격사건 2주전인 2016년 11월 15일 존슨이 셰리프국 모자를 쓰고 수갑을 허리에 찬 채 총기상자를 들고 타코마 몰을 걸어다녔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존슨이 차를 타고 타코마 몰 주차장을 떠나려 할때 그를 세운뒤 차안에서 샷건을 발견했다.
당시 존슨에게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지만 경찰관은 순찰일지만 작성한 후 존슨에게 샷건을 돌려주고 그를 풀어줬던 것으로 드러났다.
소송을 의뢰받은 로렌 코크란 변호사는 “해당 경찰관은 존슨을 체포했었어야 했다. 그 샷건은 구티에레즈 경관 총격에 사용된 것으로 2주전에 압수됐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세 자매는 “이런 비극을 다른 경찰관 가족들이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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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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