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도 관리위원이 공금 횡령
킹 카운티 지역담당, 41만달러 가족 은행계좌로 빼돌려
킹 카운티 하수도 관리위원회(KCDD NO5)의 이넘클러 담당 위원이 7년간 40여만 달러의 공금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주 감사원은 연간 7만 5,000달러의 예산을 운용하는 이 위원회를 최근 조사한 결과 지난 2012년 5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약 7년간 50만 달러의 총 예산 중 80%가 넘는 41만 달러가 앨란 토마스 위원의 전부인과 아들의 은행구좌로 입금된 사실을 밝혀냈다.
시애틀의 KING-5 TV기 지난 4월 토마스 위원의 비리혐의를 보도한 후 즉각 조사에 착수한 감사원은 지난 22일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카운티 의회는 2명으로 구성된 이 위원회에서 토마스 위원과 다른 1명의 위원을 함께 퇴출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킹 카운티 의회는 토마스 위원의 횡령 혐의가 보도되자 즉각 연방수사국(FBI)에 조사를 촉구했고, 감사원은 이 사건을 킹 카운티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토마스 위원은 아들과 전 부인이 개설한 은행 계좌로 입금된 용역비를 인출한 후 자신의 개인 구좌로 이체했고 이 돈으로 재산세를 지불하고 가족이 운영하는 농장의 관리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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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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