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스트롬
노스트롬 1분기 실적 ‘최악’
순이익 3,700만달러, 1년 전에 비해 반토막
시애틀에 본사를 둔 노스트롬 백화점이 올 1분기 최악의 실적을 냈다. 이로 인해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노스트롬은 지난 21일 장마감 이후 올 1분기(2월3일~5월4일) 실적을 ㅏㄹ표하고 순이익이 3,7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8,700만 달러에 비해 57%나 급락했다고 밝혔다. 주당 순이익도 23센트로 1년 전보다 55%, 시장 예상치보다 47%나 낮아 충격을 줬다.
이 기간 매출도 34억4,000만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3.5%가 줄었으며 회사 자체적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더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망스런 실적으로 노스트롬 주가는 22일 전 거래일보다 9.25% 떨어진 34.3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노스트롬이 이처럼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것은 온라인 쇼핑의 활성화에 따른 오프라인 매장의 부진도 있지만 회사측의 전략적인 실수도 겹쳐진 것으로 분석됐다.
노스트롬의 에릭 노스트롬 최고경영자(CEO)는 “올 1분기 매출은 ‘노디 클럽’의 단골 고객들 덕분인데 이들에게 보내는 홍보 전단지를 1분기에 줄였다가 뒤늦게 이들이 이 홍보전단지에 많이 의존해 쇼핑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노스트롬을 포함해 소매업체들은 탄탄한 개인 소비지표에도 불구하고 인건비ㆍ운송비 상승, 온라인 쇼핑의 부상과 여행ㆍ레저로 옮겨가는 소비 추세 탓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여기에다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소비재에 대한 고율 관세 타격이 가세하면서 유통업체의 시름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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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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