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터리 스트릿 터널
배터리 St. 터널 거의 메워져
철거된 이웃 바이어덕트 콘크리트 분쇄 덩이로
Hwy-99 터널이 신설돼 쓸모없게 된 옛 배터리 스트릿 터널이 역시 무용지물이 돼 철거되고 있는 알래스칸 웨이 바이어덕트(고가도로)의 콘크리트 부스러기들로 메워지고 있다.
터널 폐기공사 청부기업인 키윗 인프라스트럭처(KIW)는 원래 계획과 달리 터널 안에 컨베이어벨트를 설치하지 않고 터널 상부에 구멍을 뚫어 도로에서 직접 콘크리트 부스러기를 쏟아붓는 방법으로 이미 터널 북쪽 입구 부분은 거의 다 메웠다.
KIW는 터널 안에 콘크리트 잔해 덩이를 7피트 높이로 쌓은 후 그 위에 7피트 두께의 묽은 콘크리트를 덮어씌울 계획이다. 북쪽 입구 주변에선 경사면 진입도로를 주변의 지상도로와 높이가 같도록 콘크리트로 돋우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존 St.과 토머스 St.은 시애틀센터와 사우스 레이크 유니온 사이의 옛 오로라 Ave.를 넘나들게 된다.
KIW는 허물어진 바이어덕트의 기둥과 상판 등을 웨스트 시애틀 다리 옆 25번 부두로 옮겨 작경 3인치 이하의 작은 덩어리로 분쇄한 후 이를 다시 트럭으로 옮겨 터널을 메우고 있다. 터널을 메우는 데는 트럭 2,400여대 분의 콘크리트 잔해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어덕트 철거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KIW 관계자는 부두 중앙의 페리 터미널과 수족관 사이 고가도로가 6월 첫 주까지 환전 철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원래 공사일정보다 1~2주 빠른 셈이다.
바이어덕트는 지난 2월 1일 영구 폐쇄됐고 이어 상하 구조의 Hwy-99 터널이 개통됐다. 길이 2마일, 넓이 최대 57피트인 이 터널은 북미주에서 가장 길고 가장 폭이 넓은 터널이다. 바이어덕트와 오로라 Ave.를 연결하기 위해 1954년 건설된 배터리 스트릿 터널은 원래 이름이 배투리 스트릿 서브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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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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