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집값하락 5 도시 중 하나
4월 중간가격 57만 2,200달러…전년 대비 1.3% 떨어져
시애틀이 지난 4월 전국 대도시 가운데 평균 집값이 하락한 5개 도시 중에 포함됐다.
온라인 부동산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4월 시애틀 지역의 주택 중간 가격은 57만 2,200달러로 전년 4월 대비 1.3% 가량 하락했다.
같은 기간 부동산 매물은 57%나 늘어나 전국에서 두번째로 큰 증가세를 나타내 가격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시애틀은 지난 2016~17년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빠르게 오르는 도시로 꼽혔지만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모기지를 감당할 수 없는 ‘바이어’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결국 주택거래가 완만해 짐에 따라 시장에 나온 매물들이 적체 현상을 보이면서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가격 하락세가 장기화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레드핀의 대럴 페어웨더 수석경제학자는 “역대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모기지 이자율과 일시적으로 떨어진 집값이 맞물려 더 많은 바이어들이 결국에는 구매시장에 나오게 될 것”이라며 “시애틀과 로스앤젤레스 같이 집값이 비싼 도시의 주택시장이 모기지 이자율에 가장 예민했고 바이어들이 집을 구매하기 위해 더 많은 금액을 융자했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레드핀의 이번 조사에서는 시애틀과 타코마 지역에 거래가 진행상황인 ‘펜딩 세일즈’가 가장 많았다. 이들 주택은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리스팅된지 9일만에 오퍼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타코마의 경우 평균 집값은 여전히 상승 중이며 4월 집값은 전년 동기 대비 5%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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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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