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오니어 스퀘어 정류장 ‘위험’
터널 내 버스통행 중단 이후 탑승객 불만진정 13건 접수
시애틀 다운타운의 2ND Ave.와 S. 워싱턴 St. 교차로 버스 정류장이 안전사각지대라며 버스 이용자들이 당국에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3월 23일 당국이 경전철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다운타운 터널의 버스 통행을 전면 중단시킨 후 벨뷰행 버스 이용객 수백명을 포함한 2,000여명이 파이오니어 스퀘어 인근에 소재한 이 버스 정류장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버스 정류장 인근에 우거하는 홈리스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에게 지속적으로 불편을 끼친다는 불만이 킹 카운티 메트로국에 쇄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버스 정류장을 이용하는 이사콰 거주 에런 크리스튼슨 주부는 “홈리스들이 행인들에게 고함을 지르는 사례를 수차례 목격했고 버슬ㄹ 나도 기다리다가 당했다”며 “만약의 사태에 나를 보호하기 위해 칼을 소지하고 다닌다”고 말했다.
킹 카운티 메트로국에 따르면 이 정류장에서 지난 3월 23일 이후 안전과 관련해 들어온 민원이 총 13건이나 되며 이 가운데 절반은 911 신고로 이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메트로측은 탑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이 정류장에 자전거 순찰경관을 배치해 치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버스승객들은 정류장을 다른 장소로 옮겨줄 것을 요청하고 있지만 메트로국은 최소한 버스 3대가 동시에 정류할 수 있는 다른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난색울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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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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