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당한 내아들 자전거 돌려줘”
에버렛 여성, 차량으로 절도범 추적하며 동영상 촬영
아들의 자전거를 훔친 절도범을 추적해 동영상까지 촬영한 에버렛 여성이 경찰에 용의자 체포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에버렛 주민인 케이트 캐링턴 여인은 최근 차량을 타고 집으로 향하던 중 한 남성이 2주전 집 앞 마당에서 도난 당한 아들의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는 것을 목격하고 그를 추적했다.
용의자는 자전거를 타고 한 피자 식당으로 들어갔고 캐링턴 여인은 그에게 다가가 아들의 자전거를 반환해 줄 것을 점잖게 요구했다. 하지만 용의자는 욕을 하며 자전거를 타고 급히 피자 식당에서 도주했다. 캐링턴 여인은 다시 차에 올라 용의자를 따라 가면서 “자전거를 돌려주면 신고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용의자는 이를 거부하고 빠르게 달아나기 시작했다.
캐링턴 여인은 휴대 전화기를 꺼내 운전하면서 도주하고 있던 용의자를 촬영했지만 그를 놓치고 말았다.
지난 4년간 페이스북에 마약 및 재산 범죄 방지 페이지를 구축해 운영해 온 캐링턴 여인은 이날 촬영한 동영상을 이 페이지에 게재하고 경찰의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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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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