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태평양계 학부모연합, 시교육감에 공식요구 예정
아시안 학부모들이 뉴욕시 특수목적고 뿐 아니라 모든 일반 공립학교들의 입시제도들도 개편해 인종 다양화 정책을 전면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최근 새롭게 결성된 ‘아시안·태평양계 학부모연합’(이하 아태학부모연합)은 리차드 카랜자 뉴욕시교육감을 상대로 700개가 넘는 공립 고등학교의 입시 제도를 전면 개편할 것을 공식 요구할 예정이다. 아태학부모연합의 시노 타니카와 대변인은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원하는 인종 다양화를 위해서는 특목고 8곳 뿐 아니라 모든 공립고교의 입시기준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때문에 뉴욕시정부는 지난 2월 교육 다양성 자문회원회가 발표한 권고안을 적극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의 주도로 결성된 교육 다양성자문화위원회는 지난 2월 첫 번째 권고안<본보 2월13일자 A3면>를 통해 “특목고 입학시험(SHSAT) 폐지 대신, 학군별 인종 다양화를 위해 입학 기준을 새롭게 개정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타니카와 대변인은 “아시안 학생들이 특목고의 다수를 차지하기도 하지만 다른 대부분의 아시안 학생들은 일반 고등학교에 재학 중에 있다”면서 “우리는 일반 고교에 재학 중인 아시안 학생들에게도 흑인과 라틴계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공정한 기회를 얻게 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더그 코헨 뉴욕시교육국 대변인은 “드블라지오 시장과 카랜자 교육감은 교육 다양성 자문위원회의 권고안을 검토 중이며 조만간 위원회를 직접 만나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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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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