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튼 해리스-무어
지난 2008년 샌완군도를 무대로 절도행각을 벌이며 범죄현장마다 자기의 맨발 발자국을 남겨 ‘맨발의 도둑’이라는 별명을 얻은 콜튼 해리스-무어가 불우 어린이들을 위한 동기부여 강사가 되겠다며 법원에 보호감찰을 조기에 끝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2010년 체포돼 2년뒤 6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 받고 복역한 해리스-무어는 2016년 9월 조기 출소한 이후 낮 시간엔 교도소 밖에서 일하고 퇴근 후에는 시애틀에 소재한 사회복귀 훈련시설에 기거해오고 있다.
해리스-무어는 3년의 보호감찰 기간이 오는 9월 끝날 예정이지만 최근 콜린 하틀 변호사를 통해 보호감찰 조기 종료를 신청했다.
그는 “힘들게 살고 있는 사람들의 ‘롤 모델’이 되어 영감을 주는 동기부여 강사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하겠다”며 “나의 과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그 과거를 더 좋은 것에 이용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리스-무어를 동기부여 강사로 계약한 곳은 아직 없지만 그와 변호사는 해리스-무어가 회당 1만~2만 달러의 강사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담당 마이클 디온 연방검사는 해리스-무어의 보호감찰 기간이 불과 4개월 정도 남았음을 지적하고 조기 종료의 정당한 필요성에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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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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