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등 아시안 여성 23% “성폭력 경험”
▶ 워싱턴 복지센터, 핫라인 등 예방 캠페인
#1>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중년 한인 여성 이모씨는 얼마 전 황당한 일을 당하고 주변에 말도 못한 채 끙끙 앓고 있다. 평소 안면이 있던 한 남자가 카톡으로 보낸 메시지를 무심코 열었다가 낯 뜨거운 음란물을 접하게 돼 몹시 기분이 나쁘고 자존심이 상한 것. 남에게 말도 못하고 분한 마음에 잠을 설치고 있다.
#2> 메릴랜드에 사는 또 다른 한인 여성 김모씨도 최근 불쾌한 일을 당했다. 산악회 모임에서 한 남자가 잠자리 등 성적인 얘기를 하며 옆자리에 앉았던 김 씨의 허벅지 다리를 슬쩍 만졌다. 그 자리에서 따졌지만 해당 남성은 농담 중 우연히 스친 것 뿐이라며 발뺌,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화가 난다.
이처럼 한인을 포함한 미국 내 아시안 여성의 23%가 원치 않는 성적 접촉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시아 태평양 연구소 (Asian Pacific Institute on Gender-Based Violenc)의 미국 내 아시안 여성의 성폭력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23%의 여성들이 원치 않는 성적 접촉 경험이 있으며, 그 중 10%는 강간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1%는 직접적인 성접촉은 없었으나 성추행(성희롱)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 한인 복지센터(이사장 변성림)가 지역사회에 성폭력 근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성폭력이란 상대방의 동의 없이 강제적으로 성적 행위를 하거나 강요, 위압한 행위를 말하며, 성희롱은 성적인 수치와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일체의 물리적, 언어적, 정서적 행위를 포함한다.
한국에서도 지난해 시작된 미투 (#Me Too) 운동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복지센터 김수진 코디네이터(가정폭력 담당)는 “성추행(성희롱)의 피해를 느낄 시에는 거부 의사를 확실히 하고 사건 정황을 기록, 증거 확보가 중요하다. 신뢰할 만한 사람이나 성폭력 관련 전문기관과 의논해 공식 또는 비공식 절차에 따라 사건을 해결할 수 있다. 강간 등 응급상황일 경우에는 피해 후 옷을 갈아입거나 샤워하지 말고 가까운 병원이나 경찰서를 찾아 신고하고 증거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복지센터는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24시간 핫라인(1-800-456-7891), 개별 사례관리, 정신건강 상담, 법률 상담, 서포트 그룹, 사회 안전망 프로젝트, 및 임시 주택 프로그램 등 가정폭력 및 성폭력·데이트 폭력 피해자 도움 서비스와 세미나 요청도 받고 있다.
문의 (703) 354-6345
(240) 683-6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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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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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여자들이 더 하는데.늙은 여자가 야동을 보내는 것도 성희롱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