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미폐협회, 뉴욕시·웨체스터·버겐카운티 등 ‘전국 최악’
▶ 오존주의보 발령일수 서폭카운티 연 10.7일로 가장 심각
화력발전소 매연이 주범$ 메도랜즈에 추진 발전소 논란
뉴욕·뉴저지 일원의 한인밀집 타운들의 대기오염 상태가 여전히 전미 최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폐협회가 24일 발표한 연례 전국 대기오염 보고서에 따르면 맨하탄과 퀸즈, 브롱스, 스태튼아일랜드 등 뉴욕시 4개 보로의 대기오염 상태가 최하위인 ‘F’ 등급으로 조사됐다. 브루클린은 자료가 집계되지 않아 제외됐다.
F등급은 대기오염 수준을 5개 등급(A·B·C·D·F)으로 분류한 등급 가운데 가장 나쁜 단계로 ‘건강에 유해한 상태’를 의미한다.
세부적으로는 맨하탄 경우 2015~2017년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날이 연평균 3.3일로 조사됐다.
오존은 대기 중 다른 오염물질과 반응해 광화학 스모그를 유발한다. 결국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날은 인체에 유해한 스모그가 심했다는 의미다. 퀸즈 경우에는 2015~2017년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날이 연평균 5.8일로, 2014~2016년의 연평균 4일 보다 더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시 인근의 서폭카운티과 웨체스터카운티 등도 모두 ‘F’ 등급을 받았다.
뉴저지 한인 최대 밀집지역인 버겐카운티를 비롯해 패세익카운티, 허드슨카운티 역시 ‘F’등급으로 조사됐다.
버겐카운티는 오존주의보가 연평균 8.8일 발령돼 2014~2016년의 7.8일 보다 더 나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뉴저지주 환경보호국에 따르면 뉴욕과 뉴저지 일원 대기 오염의 주범은 화학발전소들이 배출하는 매연 등이 꼽힌다.
이와 관련해 맨하탄 인근 뉴저지 메도랜즈 습지대에 대규모 화력발전소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논란이 크다. <본보 3월 23일자 A6면 보도>
뉴욕시 전력 공급을 위해 추진되는 이 화력발전소는 릿지필드, 팰리세이즈팍 등 한인 밀집 타운과도 가까워 대기오염을 우려하는 버겐카운티 50여 타운정부가 공식적으로 반대하는 상황이다.
한편 폐협회는 연방 환경부가 3년간 측정한 각 지역의 오존 오염상태와 24시간 동안의 공기 중 유해물질 수치 등을 조사해 매년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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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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