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의 ‘사법방해’ 무마된 것에 실망감 표시
▶ 내달부터 16개주 순방… 공화 지도자와 만남도
‘한국 사위’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2020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4일 보도했다.
호건 지사는 23일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위원회의 ‘폴리틱스 앤드 에그스’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시도가 있었음에도 불구, 무마된 것에 실망감을 표시하며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2020년 공화당 예비경선에 참여할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건 지사는 최근 공개된 뮬러 특검 수사보고서에 대해 공화당에서 침묵하고 있는 것을 비난하며 “이곳에는 용기 있는 사람들이 없다”면서 “그들은 트위트로 공격받는 것을 두려하고 있고 자신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지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많은 사람들이 내가 공화당 예비경선에 나설 것을 언급하고 있다”면서 “다음달부터 16개주를 순방할 계획이며 6월에는 폴 라이언 전 하원의장과 미트 롬니 상원의원 초청으로 유타주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나는 트럼프 대통령을 싫어하는 사람들에 의해 공화당 경선에 무임승차할 생각은 아니다”면서 “나는 우선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얼마 전 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아주 약해지지 않는 한 그에 대항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었지만 뮬러 특검의 수사보고 이후 심경의 변화를 보인 것으로 관측된다.
호건 지사는 민주당 아성인 메릴랜드에서 공화당 소속으로 지난해 재선에 성공함으로써 이미 공화당에서는 대통령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부인을 한인 유미 호건 여사로 두고 있어 한인들 사이에서는 ‘한국 사위’로 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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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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