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주택시장 뜨겁다
▶ 아마존 본사 이전 기대 심리에다 이자율까지 좋아
워싱턴 부동산 시장이 뜨겁다.
이 지역 부동산 에이전트들에 따르면 요즘은 집을 내놓으면 며칠이 가지 않는다. 실제로 지난 3월 워싱턴 지역 주택가격은 평균 1-2만 달러 이상 올라, 지난해 동기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가격이 올라가면서 워싱턴 부동산 시장은 완전히 셀러스 마켓(Sellar‘s Market)으로 변했다. 집이 시장에 나오면 수 명의 바이어들이 몰리면서 셀러들은 오히려 시장에 내놓은 가격보다 1-2만 달러를 더 받고 주택을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부동산 시장의 호황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Amazon)의 제 2본사의 입성에다 각종 IT 회사들의 워싱턴지역 이전 소식에 기인하는바 크다. 더 많은 인재들이 워싱턴으로 몰리고 이에 따라 부동산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한다는 것.
또한 이자율이 낮은 것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뜨거워지면 이자율은 자연스럽게 올라가지만 아직도 4%대로 이자율이 낮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제임스 차 워싱턴한인부동산협회장은 “요즘 워싱턴 지역 부동산 경기는 집이 없어서 못 파는 형국으로 완전한 셀러스 마켓”이라며 “이자율도 조금 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낮은 상황이라 올해까지는 부동산 시장이 계속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수잔 오 자이언트부동산 사장은 “봄 이사철인 3월말부터 5월초까지는 부동산 시장이 피크인 상태로 30만 달러에서 50만 달러 사이의 집들이 잘 팔리고 있다”면서 “주택의 위치와 가격이 좋으면 바로 팔리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황계실 페어팩스부동산 브로커는 “요즘 워싱턴 부동산 시장은 너무 핫하다”면서 “집이 없어 못 파는 상황이고 계약이 체결되기 위해서는 바이어에게 홈인스펙션, 집 감정, 융자 등의 요구조건이 없어야 하는 것이 기본이고 여기에다 웃돈을 주기까지 해야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마존 제 2본사 이전이 본격화되는 내년까지는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이 뜨거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버라인 부동산의 최태은 대표는 “지난주 1백만 달러 이상 집을 세 채나 클로징 할 정도로 요즘 바쁘게 보내고 있다”면서 “워싱턴 지역 시장은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많고 외부에서 집을 사기위해 워싱턴으로 오는 사람도 많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일등부동산 뉴스타의 라니 오 대표는 “북버지니아 쪽은 아마존 제 2본사와 IT 회사들이 들어온다고 하면서 지난해에 비해 훨씬 부동산 시장이 뜨거운 상태”라면서 “이런 현상은 올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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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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