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지화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 ‘얼’을 알리고 싶어요.”
조상들의 얼이 담긴 한지공예와 한국지화의 전통을 계승해 온 천태종 석용 스님(본명 이주환·제주 문강사·서귀포 해운사 주지·사진). 지난 2017년 경기도 무형문화재 63호‘지화장’ 기능 보유자로 지정되기도 한 석용 스님이 오는 19일 메릴랜드 소재 월도프 히스토릭 월도프 스쿨(3074 Crain Highway Waldorf)에서 열리는 제 14회 아태문화유산의 달 기념 ‘아리랑 코리아 축제’에서 ‘천년의 한지 꽃’ 특별 개인전을 연다. 전시회는 오후 6시30분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석용 스님은 이번 전시회에 연화, 무궁화, 동백 등 30여점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16일 워싱턴에 도착한 석용 스님은 “지난 40년 동안 한지로 전통지화를 만들어 전통문화를 계승해왔다”면서 “이번 전시회가 의미가 있는 것은 경기도 무형문화재가 된 이후 처음으로 미국에서 갖는 전시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시 작품 중에는 1589년 일본 약선사 박물관에 있는 불화인 ‘감로탱’ 속에 있는 꽃들을 재현한 것도 있다.
석용 스님은 중요무형문화재 제 50호 영산재 장엄 이수자로 지난 20년 정도 활동하다가 그간의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2017년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로 지정됐다.
지난 8년 동안 워싱턴을 오가며 전통지화를 알린 석용 스님은 MBC 역사드라마 ‘역적’에 나오는 상여에 들어가는 지화를 만들기도 했다.
이번 ‘아리랑 코리아 축제’를 주최하는 한미문화예술재단 상임이사이기도 한 석용 스님은 “오는 25일까지 워싱턴에 머무는데 전통지화에 관심있는 한인들은 연락을 해달라”고 말했다.
아리랑 코리아 축제는 한미문화예술재단 USA(이사장 이태미)가 주최하고 남부메릴랜드인회가 주관한다.
문의 (703) 200-9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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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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