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8시경 부에나팍시 한인 업소 밀집 지역인 스탠톤 애비뉴와 데일 스트릿 오토몰 근처에 가로 15피트, 세로 15피트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해 근처의 모든 차선이 폐쇄되었다.

이번 싱크홀은 사고지점에 매립된 하수관의 노후로 인해 발생했다. 하수관 주변 지반이 30년 이상 사용된 노후 된 하수관에서 새어 나온 물이 주변의 흙을 침식시켜 지반 침하가 생겼다.

도시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싱크홀의 원인으로는 하수관 손상, 관로공사, 상수관 손상 등이 있다. 대부분의 경우는 노후 하수관 손상으로 인한 발생으로써 미국 내 한해 약 6,500건 이상의 싱크홀이 생겨나고 있다.

현재 부에나팍시는 싱크홀 발생지점을 보수공사하고 있다. 최우선은 노후 하수관을 교체하는 방법이다. 이번 사고 지점에 새로운 관을 투입하는 가장 효과적이면서 확실한 방법으로 보수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새로 투입될 하수관을 보호하는 역할의 플라스틱 신소재 관을 넣을 예정이다.

싱크홀 보수 공사를 맡고 있는 부에나팍시 시설관리과 담당자는 “금요일까지 보수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공사로 인해 불편함을 겪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싱크홀에 따른 재산 및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글, 사진 유동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