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맥 포럼(회장 이영묵) 산하 팔봉 문학상 위원회가 선정하는 제 5회 팔봉 문학상 수상자에 소설가인 주경로 목사(VA 해리슨버그 거주)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단편 모음집 ‘여우별을 사랑하다’.

심사위원회(권귀순, 박양자, 노세웅, 변만식, 이영묵)는 “단편소설집 ‘여우별을 사랑하다’ 등을 통해 미주 한국문학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고국을 떠나 사는 이민자의 삶을 풀어나가며 문학의 지평을 확장한 점을 높이 평가 한다”고 밝혔다.

수상자인 주경로 목사는 16일 “동포사회에서 주는 상은 처음이라 기쁘고 의미가 있다. 50대 중반에 늦깎이 작가로 등단해 글을 써오다 최근 작품쓰기를 소홀히 했는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작품 창작에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6월 13일(목) 오전 11시 설악가든에서 열리는 포토맥 포럼 월례모임에서 있게되며 상패와 함께 1천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상금은 팔봉 선생의 딸인 김복희 여사와 위원회에서 마련했다.

주경로 목사는 1951년 전주에서 출생, 육군 3사관학교를 졸업, 중령으로 예편했으며 시카고 소재 미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에서 신학, 경희사이버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미주한국일보 문예공모전에 단편소설 ‘아버지의 그늘’ (2007)이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소설쓰기를 시작, 제10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 제2회 미주동포문학상 대상, 제1회 천강문학상 대상(2009)을 수상했다. 작품집으로 장편소설 ‘우리들의 교향곡’, ‘스터디 그룹’ ‘마이산’ 등과 신앙서적으로 ‘거룩한 전쟁’과 ‘일년 일독 매일 묵상’ 집이 있다.

팔봉 문학상은 지난 2015년 시작돼 제 1회 수상자로 이영묵 소설가, 2016년 제 2회 수상자는 백순 박사, 2017년 3회 수상자는 바니 오 교수(조지타운대 명예교수), 지난해 4회 수상자는 김호길 시인이 선정됐다.

문의 (703)585-4802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