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볼티모어에서 주택 위기가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인터넷 금융 정보 매체인 고우뱅킹레이츠가 최근 발표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볼티모어가 주택시장 붕괴 위험성 있는 도시 전국 4위로 평가돼, 또 위기가 닥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볼티모어는 주택 부채 비율이 26.5%로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며 전국에서 7번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가 주택 공실률은 4.4%로 전국평균 1.7%보다 2배 반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 평균가는 11만9,200달러로 조사됐다.
주택시장 위기 위험성이 최고인 도시로는 뉴저지의 뉴왁이 꼽혔다.
뉴왁의 주택 부채 비율은 27.9%로 조사됐고, 자가 주택 공실률은 5.2%, 임대주택 공실률은 9.5%로 높게 나타났다.
또 연체율은 6.4%로 전국평균치보다 6배나 높게 조사돼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이어 미시간 디트로이트가 주택 부채 비율 34.4%, 코네티컷 브리지포트가 26.9%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사상 최악의 주택시장 침체를 겪은 것이 불과 10여년 전으로 다시 침체 직전의 징후가 보인다고 일부 비관론자들의 경고가 커지고 있긴 하다”며 “2007년 이후 주택시장이 온전히 회복되지 않고 최근 주택판매 둔화 조짐이 보이고 있긴 하지만 안정된 상황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고우뱅킹레이츠는 전국 175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주택 부채 비율, 에퀴티, 차압, 연체율, 자가 및 임대 주택 공실률 등을 고려해 주택 위기 위험성 있는 도시 40개를 순위별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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뱌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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