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를 마친 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 시애틀서도 성황리에 기념식
페더럴웨이 한인회ㆍ영사관 공동주관에 120여명 참석
시애틀에서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페더럴웨이 한인회(회장 오시은)와 시애틀총영사관(총영사 이형종)이 지난 11일 오전 11시 페더럴웨이 코앰TV 공개홀에서 개최한 기념식에는 한인 단체장과 지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육군 소장 출신으로 타코마한인회 초대회장을 지낸 박남표 장군도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워싱턴주 밴쿠버 한인회, 평통 시애틀협의회 등 워싱턴주 한인단체 20여곳이 공동 주최하는 방식으로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1919년 머나먼 이국 땅인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민족지도자들이 임시정부를 수립해 대한민국에 자유와 평화, 민주, 번영을 가져오기 위해 힘썼던 노고와 헌신을 되새겼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인 이정주 시애틀 민주연합 대표는 임시정부 수립당시 만들어진 헌장을 낭독해 임시정부 지도자들의 시대를 앞선 ‘민주의식’과 투철한 ‘애국애민’을 일깨웠다.
기념위원회가 제작해 이날 상영된 동영상에는 100년전 임시정부 수립과 광복, 분단의 아픔 등을 통해 현재 대한민국 기틀을 이룬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정의롭고 바른 사회 구현을 위한 울림 등이 감동적으로 담겨 있었다.
이형종 총영사는 대독한 한국 정부 기념사를 통해 “100년전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세운 선열들의 희생과 독립정신을 잊을 수가 없다”며 “이제는 우리가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는 한반도를 이뤄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시은 페더럴웨이 한인회장은 “대한민국은 수많은 독립투사들이 피의 투쟁으로 세운 나라”라며 “선열들의 기상과 숭고한 정신을 기려 전세계 한민족과 함께 더욱 위대한 나라로 세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성배 밴쿠버 한인회 이사장과 노덕환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회장도 “오늘의 뜻 깊은 행사를 통해 선열들의 희생을 되새기고 우리 조국의 발전을 위해 힘쓰자”고 호소했다.
이희정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선 소프라노 권수현씨가 ‘신아리랑’과 ‘그리운 금강산’을 축가로 불렀으며 다 함께 임시정부 당시 애국가를 제창하는 것으로 이날 기념식은 막을 내렸다. 강 에스더 기자
<사진설명>
지난 11일 페더럴웨이 코앰TV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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