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회, 내달 3일까지 후보 접수 후 임명방침
▶ 다수 지지 없으면 보궐선거… 한인 출마 불투명
도날드 와그너 전 어바인 시장이 OC 수퍼바이저에 당선되면서 공석이 된 시의원을 일단 시의회에서 임명키로 했다.
어바인 시의회는 지난 9일 저녁 열린 정기 미팅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후보자 접수를 내달 3일까지 받은 후 5월14일 시의원들의 리뷰, 28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 인터뷰를 가지고 6월3일까지 선출해야 한다.
그러나 시의회는 현재 4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시의원들 중에서 3명이상 찬성을 받는 후보가 없으면 11월 보궐선거를 통해서 선출하기로 했다. 선출된 시의원은 도날드 와그너 전 시장의 잔여 임기를 채우게 된다.
이번 새 시의원 선출에는 지난번 선거에서 낙선한 인사들이 대거 후보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어바인의 한인 인사들 중에서 이 기회에 시의원에 도전할지 여부는 아직까지 불확실하다.
어바인 시장을 지내고 현재 가주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석호 의원의 보좌관 에스터 고 씨는 “이번주 시의원 미팅에 참석해 새 시의원을 어떻게 선출할 것인지 논의하는 과정을 지켜보았다”라며 “시의원 후보로 나설 예정인 한인 인사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에스터 고 씨는 또 “(제 자신은) 이번 기회에 어바인 시의원에 도전할지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라며 “저희 사무실에 (타민족) 유력한 인사가 있어서 그분에 출마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어바인 시의회는 임기 2년의 선출직 시장, 임기 4년의 시의원 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날드 와그너 전 어바인 시장이 지난번 보궐 선거에서 OC 수퍼바이저 위원에 당선되면서 시의원 자리가 공석이 되어 있는 상태이다.
한편 오렌지카운티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 중의 하나인 어바인 시는 강석희 씨와 최석호 의원이 시장과 시의원으로 활동할 당시에는 한인들의 정치력 파워가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약화된 상황이다. 현재 어바인 시의회는 크리스티나 셰 시장, 앤소니 구오 부 시장, 멜리사 팍스, 패라 칸 시의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