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벌링게임 힐튼에서 열린 코윈 미서부 연합 차세대 컨퍼런스 참석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독립을 향한 여성영웅들의 행진을 돌아보며’ 새시대 여성의 역할을 논의했다.
코윈 미서부연합(담당관 이경이)는 지난 6일 북가주에서 LA와 OC, 시애틀 지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경이 코윈 미서부 담당관과 박미정 SF코윈 회장은 “독립을 성취하고자 힘쓴 여성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정신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기조연설에 나선 이명화 도산학회장은 “1898년 한국 최초의 여성인권 선언서인 ‘여권통문’ 발표를 계기로 여성들의 정치적 각성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 학회장은 이어 “구한말 시아버지였던 유홍석 의병장을 따라 독립운동에 나선 윤희순 의병지도자는 ‘안사람의병단’을 조직해 취사와 세탁 등 의병을 돕거나 탄약을 제조했고, 1911년에는 중국으로 망명해 무순 조선독립단을 조직하고 조선독립단학교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1907년 군대해산된 대한제국군의 대일본저항전에서 시신을 처리하고 부상자를 치료한 간호사들이 후에 3.1운동에 가담했고, 2.8독립선언서를 국내로 전파해 3.1운동이라는 거족적인 만세운동을 일으킨 역할도 김마리아 같은 여성이 했다. 평양 숭의여고 여학생들이 조직한 ‘송죽회’는 이후 여성 독립운동의 대표단체인 ‘대한애국부인회’ 결성으로 이어졌다고 이 학회장은 덧붙였다.
수지 오 박사는 ‘미국의 첫 여성대법관(샌드라 데이 오코너) 등 미국사회에 공헌한 여성들’을 소개한 후 “정치, 법률, 예술 등 미국사회서 두각을 나타낼 한인여성들을 배출해야 한다”며 여성들의 역량 강화를 촉구했다.
제이미 탁 차세대분과위원장과 송지은 SF코윈 고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김한일 김진덕정경식재단 대표는 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청원 동참을 요청했다. 코윈 미서부 회원들은 당일 행사에 앞서 SF위안부기림비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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