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쿼드러플 도전 맨시티 상대 챔스 8강전 첫 출격
▶ 정오, TV- TNT 중계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새 홈구장 개장경기에서 역사적인 첫 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새 구장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AP]
손흥민(27·토트넘)이 새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테디엄에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무대는 생애 처음으로 나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고 상대는 올 시즌 역사적인 시즌 쿼드러플(4관왕)에 도전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다.
손흥민은 9일 오전 12시(LA시각, TV-TNT)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테디엄에서 펼쳐지는 대회 8강 1차전 홈경기에 출격 대기한다. 지난 3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새 홈구장 개장경기에서 역사적인 새 홈구장 첫 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49일 만에 터진 득점포가 새 홈구장 1호골이라는 점에서 특히 고무된 상황이다. 더구나 이번엔 최고의 짜릿한 경험을 안겨준 장소에서 치르는 생애 첫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다. 시즌 18호골을 노리는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상대인 맨시티는 이번 시즌 역사적인 4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이미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려 이미 우승트로피 하나를 확보한 맨시티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도 지난 주말 브라이튼을 1-0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 다음달 18일 왓포드와 우승을 놓고 격돌하는데 객관적 전력에서 이 대회도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다.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승점 80으로 리버풀(승점 82)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지만 리버풀에 비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여서 충분히 뒤집기가 가능한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현재 8강에 올라 있는데 유럽 현지 도박사들은 8강 중 맨시티를 우승후보 1위로 꼽고 있다. 이어 바르셀로나(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영국) 순으로 우승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왔고 맨시티의 8강전 상대인 토트넘은 이들에 이어 6위로 평가됐다. 도박사들의 예상대로라면 맨시티의 4강 진출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따라서 토트넘으로선 4강에 오르려면 9일 홈 1차전 승리가 필수적이다. 1차전에서 비겨도 만만치 않은 상황인데 패한다면 원정 2차전에서 뒤집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문제는 현재 맨시티가 지난 2월 이후 연속 14경기 무패행진을 질주하고 있는, 말 그대로 ‘패배를 모르는 팀’이라는 것이다. 지난 2월24일 리그컵 결승에서 첼시에 승부차기로 승리(공식기록 무승부)한 이후 8연승을 거뒀고 그 직전엔 5연승을 했다. 사실상 14연승이라는 파죽지세를 치닫고 있다. 맨시티의 마지막 패배는 지난 1월29일 뉴캐슬 원정에서 1-2로 패한 것이다.
맨시티는 지난해 10월 토트넘과의 리그 맞대결에서도 1대0으로 이겼다. 이 두 팀은 9일 8강 1차전을 치르고 8일 뒤인 오는 17일에 2차전을 치르며 20일에는 정규리그로 또 한 차례 만났다. 마지막 두 경기는 맨시티의 홈구장에서 벌어진다. 토트넘으로선 9일 홈 1차전 승리가 더욱 절실한 이유다.
손흥민은 8일 열린 챔피언스리그 공식 기자회견에서 “축구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는 법이다. 더구나 홈경기라 우리가 해오던 대로 경기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경기는 정오(LA시간)에 킥오프되며 케이블채널 TNT가 중계한다.
한편 이날 또 다른 8강전은 리버풀(잉글랜드)과 포르투(포르투갈)의 대결로 펼쳐진다. 이어 10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바르셀로나(스페인), 아약스(네덜란드)와 유벤투스(이탈리아)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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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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