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건, MD 태권도의 날 선포
▶ 소아암재단에 4,000여달러 전달

주지사배태권도대회 수익금이 소아암재단(CCF)에 전달됐다.
메릴랜드 주정부가 5일 제4회 태권도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애나폴리스 소재 밀러 주상원 빌딩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지난 3월 23일 열린 주지사배대회 수익금 4,317.12달러가 소아암재단(CCF)에 전달됐다.
지미 리 MD 특수산업부 장관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태권도의 날을 선포하고, 메릴랜드주태권도협회장인 치엔 뷰옹 대회장과 남정구 고문에게 선포장을 전달했다. 또 태권도를 통해 미 주류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뷰옹 대회장에게 주지사 표창장이 수여됐다.

래리 호건 주지사가 송판 7장 격파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태권도 애호가로 명예 9단증을 보유한 호건 주지사는 기념식에서 7장의 송판을 격파,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호건 주지사는 메릴랜드 태권도의 날을 공식 선포한 2016년 첫해부터 4년 연속 격파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호건 주지사는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는 200개국 이상의 1억5천만여명이 수련하는 세계적 무도로 이제는 한인만의 것이 아니다”며 “메릴랜드주는 심신 수련에 뛰어난 한국 대표 무도인 태권도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해 4월 5일을 태권도의 날로 지난 2016년 공식 지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념식은 지난 주지사배 태권도대회의 그랜드 챔피언 입상자 및 도장들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며 “유미 호건 부인과 함께 공동 명예 대회장을 맡은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미 호건 여사는 “태권도는 교육, 건강, 지역사회 발전 및 화합, 문화 전파 등 스포츠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자랑스런 한국 문화인 태권도를 통해 소아암 환자를 도울 수 있어 뜻깊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주지사배 태권도 대회에서 그랜드 챔피언을 차지한 개인 우승자 11명과 뷰옹 태권도장(관장 치엔 뷰옹)과 US 태권도 아카데미(관장 장세영) 등 2개 태권도장에 각각 트로피가 전달됐다. 이어 입상자들의 품새와 겨루기 등 태권도 시범 무대가 펼쳐졌다.
기념식에는 존 우벤스미스 주무장관, 마크 장 주하원의원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황준석 워싱턴 한국문화원장, 백성옥 메릴랜드한인회장 등 한인 단체장들이 참석, 축하했다.
<
배희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