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부터 그룹 방탄소년단, 강다니엘 등의 팬덤까지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보냈다.

5일(이하 한국시간기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따르면 아이유는 강원도 산불 피해 아동 지원에 써달라며 1억 원을 기부했다. 그는 그동안 꾸준히 기부하는 등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왔다.

뿐만 아니라 이날 공개 예정이었던 아이유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페르소나' 론칭 일정도 변경됐다. 넷플릭스 측은 "'페르소나' 론칭 일정이 변경됐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동해안 산불로 인해 국가재난이 선포된 엄중한 상황이기 때문.

아이유에 이어 김희철도 사랑의 열매 측에 3000만 원을 기부했다.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윤지성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측에 1000만 원의 기부금을 보냈다. 특히 김희철과 윤지성은 강원도 출신으로 이번 산불 피해에 대해 안타까워 했다는 후문이다.

방송인 유병재와 작곡가 유재환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산불 기부 소식을 전했다. 가수 효민은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구호 물품을 보냈다. 아울러 김은숙 작가와 화앤담픽쳐스 윤하림 대표 역시 각각 2000만원 씩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측에 성금을 기탁했다.

걸그룹 블랙핑크와 가수 이승환은 일정을 변경했다. 블랙핑크는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이날 예정이었던 컴백 기자간담회를 취소했다. 이승환은 자신의 콘서트 티켓 오픈 일정을 연기했다. 또한 스타들에 이어 방탄소년단, 강다니엘 등 팬덤도 기부에 동참했다.

한편 이번 강원도 산불은 지난 4일 오후 7시 17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강릉, 속초 등 강원도 일대로 확산돼 인명 피해 및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산불이 발생한 지 13시간 만인 이날 오전 8시 25분 주불을 잡고 인력을 투입해 잔불 정리에 들어간 상태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