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 카톡방 일부에 ‘휴대전화 바꿔라’ 지시 정황
▶ 외국인 투자자에 성접대 의혹 불거진 지난 2월께
경찰, 관련자 조사 증거인멸 교사 혐의 구체화 중

【서울=뉴시스】빅뱅 전(前)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
경찰이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 등 이른바 '승리 카톡방' 연루자들의 증거인멸 관련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날 승리를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다고 5일(이하 한국시간기준) 밝혔다. 경찰은 승리가 '승리 카톡방' 참가자 일부에게 휴대전화를 교체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승리가 '2015년 말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지난 2월말께 휴대전화 교체를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가수 최종훈(29)씨 등 일부가 승리로부터 관련 연락을 받은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정씨와 승리, 최씨로부터 임의제출 받은 휴대전화가 사용하지 않은 새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이 일부러 기존 휴대전화를 제출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증거인멸 혐의 적용을 검토해왔다.
경찰은 승리 등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면서 증거인멸 또는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한 의혹과 관련해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유흥 주점인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운영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도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단체대화방에 불법촬영물을 유포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도 받는다. 승리는 경찰에 유포는 인정했지만 해당 촬영물이 자신이 촬영한 게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승리와 유인석씨가 함께 세운 투자법인인 유리홀딩스에서 법인자금에 대한 횡령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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