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에나팍 한인 호텔 업주 당해… 카드 이름 위조 사용

도난 카드에 이름을 교묘하게 위조해 사용하는 사기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부에나팍 한인 업소에서 신종 크레딧 카드 사기 사건이 발생해 한인 업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부에나팍에서 모텔을 운영하는 C모 한인 업주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도난 당한 다른 사람의 크레딧 카드에 나와 있는 이름을 교묘하게 위조해서 사용하고 있다. 이 업주는 올해 4-5,000달러의 피해를 입었다.
이 업주는 또 이와 같은 수법으로 사기 피해를 당한 후 크레딧 카드 회사에 연락을 했지만 보상을 받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크레딧 카드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종업원을 대상으로 계속해서 교육을 시키고 있다”라며 “사기범이 사용한 크리딧 카드를 보면 위조한 이름 부분이 표시가 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가 사용하는 크레딧 카드 머신 시스템은 결재하면 카드 주인의 이름은 나오지 않고 카드 끝 번호 4자리만 나온다”라며 “사기범들이 이 같은 점을 이용해서 크레딧 카드 이름만 위조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에 의하면 사기범들은 자신이 운영하는 호텔 뿐만아니라 부에나팍, 풀러튼 다른 호텔들에도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 그는 “이 근처에서 호텔을 운영하는 업주들에게 크레딧 카드 사기 비상이 걸려 있다”라며 “다른 한인 업주들도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고 이 같은 범죄 피해를 부에나팍 경찰국에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크레딧 카드 사기 범죄에 대해 가든그로브 한인파출소의 샤론 백 연락관은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크레딧 카드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의심이 되면 다른 ID를 요구하고 카드 회사에 전화로 확인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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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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