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콰 고교생들이 3일 12시 15분을 기해 학교 건물 밖으로 나오고 있다.
이사콰 고교 학생들 집단시위
‘인종차별’항의 위해 3일 오후 학교 밖으로 나와
이사콰 고교의 한 여학생이 학교 댄스 파티에 남자친구를 초대하면서 인종차별적 메시지를 SNS에 올려 논란을 일으킨 뒤 이 학교 학생들이 3일 수업을 중단하고 거리로 나와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이날 오후 12시 15분 수업을 거부하고 캠퍼스 밖으로 몰려나간 후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인종차별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문제가 된 초청장 문구는 “만약 내가 흑인이라면 목화를 따겠지만 나는 당신을 땄어(”If I was black I‘d be picking cotton, but instead I pick you)“라고 돼 있다.
해당 여학생은 즉각 사과했지만 이사콰 고교생들은 SNS에서 인종차별적 언행이 확산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알렉스 류 학생은 ”이사콰 고등학교가 인종차별적 학교라는 평판을 받는 것은 이 학교의 2,000여 재학생들을 올바르게 평가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대부분의 재학생들은 인종차별적 이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사콰 교육구는 학생들의 수업 중단과 시위에 대해 ”이번 사태가 학생들의 단결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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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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