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볼빨간사춘기(안지영 우지영)이 1년 만에 상큼한 봄기운을 가득 안고 컴백했다.

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기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볼빨간사춘기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무대에 오른 볼빨간사춘기는 유독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1년 만에 컴백했다. 열심히 준비하기도 했고 그래서 너무 떨린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며 "예쁘게 잘 만들었으니까 기대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볼빨간사춘기는 지난해 '여행' 활동 후 콘서트를 가졌으며 지금까지 휴식기를 가졌다. 안지영은 "둘 다 여행도 다녔고 취미활동도 하면서 재충전을 가졌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앨범을 수월하게 준비했다"며 "그래서 더 기대된다. 많은 분들께서도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은 타이틀곡 '나만, 봄'을 비롯해 '나들이 갈까', '별 보러 갈래?', 'Seattle Alone', 'Mermaid'까지 총 5곡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볼빨간사춘기는 지금까지 시도한 적 없었던 여러 장르의 곡들을 선보이며 뮤지션으로서 한층 더 넓어진 스펙트럼을 입증할 전망이다.

타이틀곡 '나만, 봄'은 귀여운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볼빨간사춘기만의 봄의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곡으로, 벌써부터 '봄 연금송'의 수식어를 얻으며 주목받고 있다.

사실 이번 앨범에서 타이틀곡은 메인 타이틀곡 '나만, 봄'을 비롯해 세곡이다. 이에 대해 두 사람은 "욕심이 많았던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팝스러운 사운드와 리듬감 있는 보컬라인이 돋보이는 '별 보러 갈래?', 어반 일렉트로닉 락 사운드로 전체적으로 시크한 보컬과 몽환적인 분위기가 감도는 'Seattle Alone' 그리고 5분에 달하는 러닝타임 동안 긴장감 있게 진행되는 피아노 반주와 대규모 편성의 스트링 라인이 특징인 볼빨간사춘기 표 감성 발라드 'Mermaid'까지 볼빨간사춘기만의 스타일로 표현한 여러 장르의 음악을 이번 앨범에 담아냈다.

볼빨간사춘기는 데뷔 때부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발매하는 앨범과 노래 모두 차트를 휩쓸 만큼 대중과 팬 모두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새 앨범에 대한 부담감도 느낄 만도 하다. 이에 대해 두 사람은 "부담감이 있지만 즐기고 있다"며 "1위를 당연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선물 받는 느낌"이라며 "물론 이번에도 선물을 주신다면 감사하게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볼빨간사춘기는 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을 발매한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