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센터 주관, 세닛연장자아파트서…70여명 참석

지난 27일 시카고시내 세닛연장자아파트에서는 하나센터가 주관한 39지구 시의원 후보 2명 초청 간담회가 열렸다.
오는 4월 2일 결선투표에서 맞붙는 시카고 한인타운이 속해있는 39지구 시의원 후보 2명이 한인 연장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27일 오후 시카고 시내 플라스키길에 위치한 세닛아파트(G동)에서는 하나센터가 주관한 39지구 시의원 후보 초청 간담회가 열렸다. 세닛아파트에서 간담회가 열린 배경은 G동 거주자의 80% 이상이 한인 연장자들이고 이처럼 유권자들이 모여 사는 곳이 상대적으로 투표율도 높아 선거 결과에 영향을 많이 끼치는 ‘보팅 블락’(voting block)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로버트 머피(#60)와 사만다 뉴전트(#61) 후보가 참석해 ▲세수 확보 방안 ▲총기 ▲주거 ▲공교육 등에 대한 자신들의 정견을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머피 후보는 “세금이 지역 커뮤니티 발전에 쓰이게 하겠다. 저소득층 시니어 아파트를 늘리겠다. 재산세를 개선해 공립학교들이 예산지원을 제대로 받게 하겠다”고 말했다. 뉴전트 후보는 “커뮤니티 치안강화를 위해 관할 경찰서장에게 경관 충원을 당부했다. 저렴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 주정부 예산이 공립학교에 더 많이 쓰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질의응답시간에는 총기규제, 오락용 마리화나 허용 등 다양한 질문이 나왔는데, 두 후보 모두 총기규제를 강력히 찬성하고 오락용 마리화나 허용과 카지노 유치도 궁극적으로는 승인될 것 같다고 답했다.
하나센터의 하나영 조직 디렉터는 “시카고 시의원들은 커뮤니티 구석구석을 찾아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연장자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낀 문제점들을 후보들에게 잘 전달한 것 같아서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센터는 오는 30일 오후 3시부터는 시카고 본관에서 33지구 시의원 후보 초청 간담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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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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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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