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짓말로 2년 보내” 특검 끝나자 공세… “가짜뉴스 미디어 미쳐가고 있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8일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와 관련해 자신에 대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던 민주당 소속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끝난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유착 의혹 조사에서 공모 의혹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면죄부'를 받았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고의로 그리고 불법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누설하면서 2년을 보낸 애덤 시프 하원의원은 의회에서 사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결코 이런 일이 대통령에게 또 일어나게 해서는 안 된다"며 시프 위원장을 "범죄자"라고 부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가짜뉴스 미디어가 미쳐가고 있다"며 이들 미디어는 전혀 신뢰나 존경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나는 지금보다 더 부패한 적이 없었던 가짜뉴스와 함께 사는 법을 배웠다. 언젠가 그 비밀을 말해주겠다"고 비꼬기도 했다. 이는 그간 러시아 공모 의혹을 집중적으로 보도해온 여러 매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도 25일 폭스뉴스에 출연,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 측의 공모 증거가 있다고 주장해온 시프 위원장을 향해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시프 위원장은 2016년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 유착 의혹을 둘러싼 특검 수사 내내 양측의 공모 증거가 있다고 주장해왔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의회에 제출한 특검보고서 요약본을 통해 공모 사실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시프 위원장은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24일 ABC 방송 '디스 위크'와 인터뷰에서 "중요한 공모의 증거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가 이끄는 하원 정보위는 러시아의 2016년 미 대선 개입 의혹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외 금융 이해관계를 살펴보기 위한 광범위한 조사에 나서겠다고 지난달 밝힌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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